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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아니다" "부적절 행동"…갈라진 목포 주민 목소리

입력 2019-01-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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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혜원 의원의 '차명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어제(21일) 목포에서 주민들의 집회와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시민들의 목소리는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습니다. 투기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낙후된 지역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주장이라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투기 의혹이 불거진 근대역사문화 공간 원주민 50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서장권/주민자치위원장 (전남 목포시 만호동) : 과연 이곳이 언론이 말하는 투기를 할 만한 곳인가.]

역사 공간을 지키기 위해 애쓴 손혜원 의원이 투기에 앞장섰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정덕환/전남 목포시 영해동 : 저희가 봤을 때는 아무래도 투기성이 더 강하지 않느냐.]

일부 주민은 손 의원과 함께 부동산을 보러 다닌 60대 여성 정모 씨 역시 부적절한 매매를 이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청소년 관련 단체의 대표로 재직 중인 정 씨와 그 가족이 근대문화역사 공간 일대에 최소 7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 목포포럼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논란과 상관없이 역사문화 공간 활성화 사업은 지속해야 한다"며 "낙후된 지역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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