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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만한 학생들이 됐다?…'합격자 사전 내정' 의혹도

입력 2018-11-08 20:29 수정 2018-11-08 23:54

연세대, 비리 정황 나오면 수사 의뢰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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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비리 정황 나오면 수사 의뢰할 예정


[앵커]

이렇게 대학 입시에서 합격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된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죠.
 

합격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것은 합격자가 혹시 사전에 내정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 취재한 정해성 기자와 함께 잠깐 더 한 걸음 들어가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해 합격자 명단이라는 카카오톡의 메시지를 받은 것이 며칠입니까? 그러니까 발표 5일 전?

[기자]

발표 5일 전.

[앵커]

정 기자가 받았다는 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연세대 체능별 합격자 수시 발표가 어제(7일)였습니다.

발표 5일 전인 지난 2일에 이 명단을 한 학부모로부터 받았습니다.

제가 입수한 건 2일이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실제 명단이 돈 것은 그 이전부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네.

[앵커]

아까 리포트를 보면 정 기자가 입수한 명단에서 나중에 한 명이 바뀐 게 맞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5일 전 제가 받았던 명단 중 A군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 빠지고 B군이 포함된 것인데요.

그런데 최종 결과를 보면 A군은 예비합격자로 됐고 또 B군이 추가된 명단도 발표 전에 돌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것마저도?

[기자]

네. 올해 연세대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 학부모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지원 학생 학부모 :  3차 (리그) 끝나기 전에 명단이 70%가 확정됐어요. 9명 중에. 그리고 나머지 기자님이 아시는 대로 2명인가 3명인가가…발표 일주일 전에 나온 겁니다. 뭐겠어요?]

[기자]

여기서 말하는 3차 리그는 고교 아이스하키 리그를 말합니다.

3차 리그는 7월에 열리는데요.

그러니까 7월에 명단 70%가 확정이 됐고 2~3 명은 일주일 전에 확정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앵커]

지금 얘기한 대로 발표 일주일 전에 이미 확정된 명단이 유출됐다고 볼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스하키 자체가 그렇게 대중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응시한 선수가 그만큼 많지 않고 그래서 예측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 아니냐. 뽑는 대학교도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것이 사전 유출이라기보다는 예측된 명단이 나와보니까 실제와 같더라, 이렇게 봐야 될 측면은 없나요?

[기자]

그런 얘기도 있는데요.

저희가 처음 연대 측으로부터 해명을 들었을 때 발표 5일 전에는 합격자 점수 집계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떨어진 학생 학부모들이 점수 계산 이전에 이미 합격자들이 내정됐다고 주장하는 것인데요.

일단 학부모 한 명 더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윤모 씨 (지난해 연세대 수시 지원 학생 학부모) : 원서 넣자마자. 부모들 사이에서 누구 간다, 누구 안 간다 이야기가 돌았었고…]

[기자]

그리고 아이스하키의 경우 연세대뿐만 아니라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광운대 등 국내 5개 대학에서 뽑고 있습니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교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저희 취재 들어가면서 연세대 쪽에서 전형에 참여했었던 교수들을 전수조사한다, 이렇게 나왔죠?

[기자]

맞습니다. 연대 측은 입시비리를 근절하겠다며 지난해부터 대학 체육특기생에게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연세대 교수 2명과 외부 교수 1명 그리고 올해는 연세대 교수 5명과 외부 교수 3명이 심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대 측은 조사 결과 비리 정황이 나오면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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