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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추석 전날 겹쳐…전통시장 '북적'

입력 2018-09-23 20:37 수정 2018-09-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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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늦은 추석장 보려고 대형마트 찾았다가 발길 돌리신 분들 계실 텐데요. 처음으로 명절 전날 일요일과 의무 휴업일이 겹치면서 전국 주요 대형마트 2/3가 문을 닫았습니다.

대신 전통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는데, 류정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형마트 매장 정문에 쉬는 날을 알리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나붙었습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을 쉬는 전국 주요 대형마트의 약 3분의 2가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의무적으로 한 달에 공휴일 이틀을 쉬는 의무휴업제도가 도입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명절 전날과 겹쳤습니다.

포털사이트에는 아침부터 대형마트 휴업과 관련한 검색어가 상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전통 시장은 막바지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처음으로 추석 전날과 겹치면서, 재래시장은 보시는 것처럼 추석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평소보다 더 붐볐습니다.

[박영희/서울 응암동 : 다니는 마트에 이번주는 쉰다고 나와있어서 그래서 왔어요. 질도 좋고요, 마트보다 많이 저렴하고요.]

[양동석/서울 망원시장 상인 : 올 명절에는 대형마트가 쉼으로써 그나마 재래시장이 부쩍부쩍 손님이 좀 많이 있는 거 같아요.]

주요 대형마트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석 당일인 내일은 정상 영업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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