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 밝혀라" 공익감사 청구

입력 2017-08-15 21:03 수정 2017-08-16 00: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교육계의 대표적인 적폐 청산 대상으로 꼽힌 것이 국정 역사 교과서였습니다. 국정화는 폐지됐지만 그 추진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감사원에 직접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2호 업무지시였습니다.

이후 19일 만에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 폐기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반대 여론에도 1년 반 동안이나 국정화가 강행된 과정은 여전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등이 나서 이르면 17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공익감사 청구를 위해서는 19세 이상 국민 300명이 필요한데, 지난 일주일 동안 이미 75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감사 청구 내용에는 25억원에 달했던 홍보비 등 예산 집행이 정당했는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측은 감사를 통해 국정화 추진 배경과 과정을 상세히 밝히고, 이를 통해 교육부 등의 책임 소재도 분명히 가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청구가 들어오면 교육부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한 달 안에 감사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독재·친일파' 다시 넣는 역사교과서…국정 흔적 지운다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 수정키로…'새 검정' 적용 연기 위안부 기술 교과서 채택했다고…'우익 표적' 된 일 중학교 유엔, 일 정부에 "위안부 등 역사교육 개입 삼가라" 촉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