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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밥하는 동네 아줌마" 이언주 의원 '막말' 논란

입력 2017-07-10 18:41 수정 2017-07-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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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오늘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해서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탓인데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측이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선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번째 소식 < 미친X, 밥하는 아줌마 >입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이틀간 파업을 벌였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X들, 학교 급식 조리종사원들에겐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맥락없이 무턱대고 이런 말을 했던 건 아닌데요, 일단 지난 29일로 돌아가서, 무슨 얘길 했는지부터 들어보죠.

[이언주/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지난달 29일) :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밥이고 또 결식아동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우리 노동자들께서 권리 주장을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SBS 기자가 다음날 이 의원에게 전화해서, 발언의 진의를 물었다는 거죠. 이 의원 얘긴 한마디로 이랬다는 겁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하는 일이 뭐 대수라고 정규직 시켜주냐. 그랬다간 납세자, 학부모들 등골 휜다" 이런 식의 언급이 있었다는 주장인데요. 그러면서 바로 그 문제의 발언이 나오더라는 겁니다.

[이언주/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음성대역) : 솔직히 조리사라는 거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에요. 밥하는 아줌마들.]

아, 글쎄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정말 이건 아니야" - 류여해 의원) 자, 이언주 의원, 지난 대선 직전 민주당 탈당해 국민의당 가면서부터, 최근 집중적으로 구설에 많이 오르고 있죠. 하지만 초선 때엔 젊고 호감 주는 외모로, 상당히 촉망받는 여성 정치인이었습니다.

[이언주/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JTBC 적과의 동침 1회 / 2013년 9월 16일) : (서경석이하고 대학교 동기더만요?) 네, 네. 같은 과였습니다. 굉장히 친하게 지냈었고요. 아마 경석이가 저를 좀 좋아하지 않았을까…]

[김구라/개그맨 (JTBC 적과의 동침 1회 / 2013년 9월 16일) : 아니 뭐 굉장히 빼어난 외모이신데, 약간 그런데 자기위주로 생각하시는 그런 것 같아요.]

아, "공무원 시험 합격은 에듀X" 서경석씨가 동기였군요. 그러고 보니까 두 분 화살코가 닮은 거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언주 의원, 아직까지 이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응은 없습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교육적, 반노동적, 반여성적인 폭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실에서 한 시간만이라도 일해보고 그런 소리 해보라"며 이 같이 말한 거죠.

[음성대역 : 높은 온도, 습도, 세척제 등으로 피부질환과 화상에 시달리고, 날카로운 조리기구에 살이 베이는 일도 빈번하다. '동네 아줌마'라고 비하한 이들의 숙련된 노동이 없었다면 전국의 학부모들은 내일도 도시락을 싸야 할 판이다.]

자, 다음 소식은요 < 천만 서명이 가능할까? >입니다.

조원진 의원이 공언한 대로, 지난 토요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졌습니다. 당명이 '대한애국당'이라고 하는군요. 자, 그리고 곧바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으로 옮겨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촉구 집회를 가졌습니다. 저도 사진으로만 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자, 그런데 제일 눈길을 끈 건 박 전 대통령 석방 촉구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에이 천명이겠지, 잘못 쓴 거겠지'하고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아니 세상에 진짜 1천만명이더라고요. 글쎄요,박 전 대통령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조차 이렇게 비판했더군요.

[신동욱/공화당 총재 (음성대역) : 당명이 경로당 이름꼴이고 박근혜 팔이하는 꼴이다.]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기인데요. 지난주에 제가 생후 1년도 안된 소민이가 정치부회의에 푹 빠져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걸 보시고 많은 어머님들이 우리 아기도 <정치부회의> 팬이라면서 영상과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아기들 이름 슬아, 민준, 민우 그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아서 일단 길동이라고 하겠습니다.

성원 감사드리고요, 저희 복부장께서 보내드릴 소정의 상품을 고민 중이시던데, 제가 하나 추천드려도 될까요? 바로 '이상복 XX빵'입니다. 부장께서 바쁘신 와중에 언제 또 제빵 기술을 배우셨어요? 경주의 제빵 장인 이상복님이 매일 구워서 만드는 빵이라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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