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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양국 정당간 교류 높이 평가…양자관계 하일라이트"

입력 2014-07-04 11:40

국회찾아 정의화 의장과 30여분 회담
정 의장 "통일 한국 인류공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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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찾아 정의화 의장과 30여분 회담
정 의장 "통일 한국 인류공영에 기여"

시진핑 "양국 정당간 교류 높이 평가…양자관계 하일라이트"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한국을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예방을 받고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시 주석 일행을 맞이한 자리에서 "한중정상회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줘 감사하다"며 "통일된 대한민국은 이웃사촌인 중국과 함께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개방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통일 한국은 중국이 지향하는 소강사회 건설 등 중국의 꿈을 달성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핵국가로 평화를 사랑하는 통일 대한민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정의화 의장께서 국회의장에 당선된 것을 다시한번 축하드린다"며 "정 의장은 중한 우호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고 양국 입법기구인 정당간 교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또 "여러번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국가 주석으로 처음 방문하는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 (중국방문에 이어) 상호방문도 실현됐다"며 "한국 방문의 개인적인 기분은 친척집에 드나드는 것처럼 느끼고 있고 중한양국은 좋은 이웃이고 저는 한국에 와서 많은 친근감을 느낀다"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중국과 한국 양국 입법기관 교류협력은 정당간 정치적 의사 소통을 강화하고 서로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장을 마련했고 양자관계의 하나의 하일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다"며 "중국 전인대와 한국 국회의 정기교류는 이미 9차례 회의를 개최했고 좋은 성과를 거뒀고 양국 의회 협의회에서도 매우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교류를 지지하고 장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예방에는 우리측에서 정 의장 이외에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완구 새누리당,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심상정 정의당,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유기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재오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 권영세 주중한국대사, 임병규 국회사무총장 대리 등도 함께 했다.

중국측에서는 시 주석 이외에 왕후닝 당 중앙정치국 위원, 리잔슈 당 중앙정치국 위원, 양제츠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부장, 쉬샤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 류허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부주임,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 등이 배석했다.

30여분간 진행된 이날 회동이후 시 주석 일행과 우리측 대표단은 국회 중앙홀에서 기념촬영을 가졌으며, 정 의장은 이날 시진핑 주석에게 자개병풍을 선물로 전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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