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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넘어섰다…미 기업 최초

입력 2018-08-03 07:40 수정 2018-08-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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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이 미국 상장기업으로 사상 처음으로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창업 42년만입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형 IT기업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증시에 클로징벨이 울리자 전광판에 1조1억6780만 달러가 찍히면서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기준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뉴욕증시 출범이후 전무한 일이고, 미국 기업 가운데 처음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국영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2007년 한때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습니다.

애플 주가는 전장에 비해 2.92% 오른 207.39달러를 기록하면서 신화를 작성했습니다.

올해 들어 22% 올랐고, 최근 1년새 30%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 시총이 300조원 정도니까 4배 가까이 됩니다.

애플은 2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총 1조달러 돌파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1976년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실리콘밸리에서 아버지의 차고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43년 만에 이뤄낸 값진 결실입니다.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 (6월 4일) : 시가총액, 매출, 이익과 같은 결과물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을 때 당연히 따라옵니다. 때문에 우리는 올바른 길에 집중합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스마트폰 침체기에 고가 전략을 구사하면서 경쟁자를 따돌리고 시장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합니다.

위기 요인도 있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입니다.

중국에서 제조되는 애플 제품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고, 중국내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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