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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손아섭 '엎치락뒤치락'…불꽃 튀는 안타왕 경쟁

입력 2017-08-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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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시즌이 막바지죠.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합니다. 최다 안타왕은 두산 김재환과 롯데 손아섭이 한 치의 양보 없이 겨루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손아섭이 1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석점 홈런을 칩니다.

두산 김재환도 질세라 1회말, 상대 선발 해커의 초구를 쳐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어제(11일)까지 146개로 최다 안타 공동 1위를 달린 김재환과 손아섭은 오늘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김재환은 두산 선수로는 2009년 김현수 이후 8년 만에 안타왕에 도전합니다.

2008년 데뷔한 김재환은 지난해부터 시즌 30홈런을 넘기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7월 이후 4할 타율에 이번 주에는 13경기 연속 타점 기록도 세웠는데 1999년 이승엽의 기록을 넘긴 한국 프로야구 신기록입니다.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손아섭은 4년 만에 안타왕 복귀를 노립니다.

스트라이크와 볼을 골라내는 선구안이 뛰어난데 빠른 발까지 갖춰 안타 생산에 유리합니다.

김재환과 손아섭의 뜨거운 경쟁 속에 역대 2번째로 시즌 200안타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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