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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영상] 정세균 "스캔들 해명" vs 이재명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입력 2021-07-05 19:15 수정 2021-10-08 16:48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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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

[정세균/후보 : 우리 이재명 후보님, 저는 대통령이 갖춰야 될 덕목 중에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사실은 친인척 비리 문제 때문에 도덕성을 상실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실은 다른 도덕성 문제에 관해서는 상위 1%에 속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데, 윤석열 그 전 총장에 대한 의혹 이걸 더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되는 건지 아니면 적당히 해야 하는 건지, 만약에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철저하게 해야 된다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증도 철저하게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소위 말하는 스캔들 해명 요구에 대해서 회피를 하거나 거부를 하는 것은 대선 후보로서 저는 부적절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후보 : 아마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라면 공직자로서 공적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은 국민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고 당연히 검증을 하는 게 맞겠죠. 또 후보 개인의 사적 관계, 뭐 이런 가족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저희 형제간의 불화가 시작된 계기는 이제 안타깝게도 시장 당선 후에 시정에 개입하고 공무원들에게 어쨌든 억압적, 폭력적 행위를 하고 어머니에게 할 수 없는 폭언이나 협박이나 폭행사건들이 벌어져서 제가 갈등이 생겼고 그 과정에 이제 가족 간의 다툼이 녹음이 돼서 지금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상태인데 자주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 부분은 저의 불찰이고 당연히 그 문제는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정세균/후보 : 그 문제와 다른 문제.]

[이재명/후보 : 어떤 거 말씀하시나요?]

[정세균/후보 :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스캔들에 대해서. 그런데 그 얘기는 이제 그만합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재명/후보 : 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정세균/후보 : 그거하고는 다른…]

[이재명/후보 :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정세균/후보 : 아니, 이제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도록 말씀을 하시라는 거죠.]

[정관용/진행자 : 시간이 일단 다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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