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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유력증거 확인 못 했다" 자신감…비장한 심경글도

입력 2018-08-07 21:24

귀갓길 발언, '특검 구체적 물증 제시 없었다' 취지 해석
'가시밭길 위 장미꽃' 소셜미디어에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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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발언, '특검 구체적 물증 제시 없었다' 취지 해석
'가시밭길 위 장미꽃' 소셜미디어에 글 올려

[앵커]

18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7일) 새벽에 나온 김 지사는 특검이 유력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던 것처럼 나름대로 자신감을 보인 것인데 오늘 오후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시밭길 위에 놓인 장미꽃'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장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경남지사 : (특검 조사에서) 충분히 설명했고 소상히 해명했습니다. 수사에 당당히 임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소환 18시간 만에 특검 사무실을 나와 다시 취재진 질문에 답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특검이 유력한 증거 제시했다고 하는데, 확인하셨습니까) 유력한 증거나 그런 걸 저희는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댓글을 자동으로 조작하는 킹크랩 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하거나, 드루킹에게 일본 총영사 자리를 먼저 제안했다는 핵심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물증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지사 변호인은 "김지사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미꽃과 가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지자들이 어제 장미꽃을 던지며 격려한 것에 대해 '가시밭길 위에 놓인 장미꽃'이라고 표현하며 가슴에 꼭 새겨두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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