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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북·미 회담 취소에…북 '낮은 자세, 빠른 반응'

입력 2018-05-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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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미 회담 취소에…북 '낮은 자세, 빠른 반응' 

[앵커]

어젯(24일)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히자 북측이 이례적으로 빠르고, 그리고 낮은 자세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회담 취소 이유에 대해 해명하며, 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지 8시간만에 북한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 형태지만 '위임에 따라' 라고 표현해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임을 시사했습니다.

북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발표가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이유로 지목한 북측의 '커다란 분노와 노골적인 적대감'에 대해서도 "미국측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에 지나지 않다"며 해명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특히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대화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밝힌 '매우 짧은 기간 내 비핵화', 즉 트럼프식 해법에 대해서도 "우리의 요구조건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 예정대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으로 사용이 불가능해진 1번 갱도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갱도를 모두 폭파했습니다.

폐기는 5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실험장의 군막사와 관측소 등 지상시설도 모두 폭파했습니다.

북한은 폐기가 끝난 직후 핵무기연구소 명의의 성명을 내고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평화애호적인 노력이 확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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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양호 회장 '탈루 의혹'…검찰, 이틀째 압수수색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금탈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틀 연속 관련 기업의 압수수색을 이어갔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트리온 무역과 미호인터네셔널 사무실 등, 조 회장의 탈세 등 혐의와 관련된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 일가의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3. 임은정 검사, 검찰간부 고발…"성폭력 감찰 무마"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 내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무마시켰다며, 당시 지휘부에 있던 전·현직 검찰 간부를 형사고발 했습니다. 임 검사는 오늘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어제 고발장을 보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 대상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김수남 전 대검 차장 등 6명으로 혐의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입니다.

4. '라돈 검출' 대진침대 매트리스…14종 추가 확인

1급 발암물질인 '라돈'에 피폭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기존 7종 외에 14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오늘 관계부처와 함께 브리핑을 열고,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 14종 모델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으로 확인됐다"며 "수거, 폐기를 위한 행정조치를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대진침대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추가로 확인된 매트리스 가운데 파워그린슬리퍼 R에서는 기준치의 13배가 넘는 방사능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 MB "법원 요청한 날에만 법정에"…선별 출석 입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 요청에 따라 선별적으로 재판에 출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증거조사 기일 중 재판부가 묻고 싶은것이 있는 날을 제외한 나머지 기일에는 안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다만 재판을 거부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며 "언제든 법정에 나가 진실이 무엇인지 검찰과 다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 포함" 개정안 환노위 통과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됐습니다. 개정안은 최저임금에 기본급 외에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도 포함하는 내용인데,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효과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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