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SK, 도시바 메모리 인수 성공…반도체 시장 '지각 변동'

입력 2017-09-21 07: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SK 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인수자로 결정됐습니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SK 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체가 일본 도시바 메모리의 인수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월 인수전이 시작된 뒤 우선협상대상자만 4차례 바뀌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인 지 7개월 만입니다.

인수 총액만 2조 4000억 엔, 우리 돈 24조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는 SK 하이닉스와 미국의 애플, 델 등이 참여했습니다.

교도통신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이 도시바 메모리 지분의 49.9%를 갖고, 나머지 50.1%는 도시바를 포함한 일본계 기업이 갖게 됩니다.

SK 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 인수 성공을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전망입니다.

낸드 플래시 원천 기술을 가진 도시바 메모리는 약 57조 규모의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5위에 불과한 SK 하이닉스는 2위 도시바 메모리의 인수 성공으로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위 삼성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이화영)

관련기사

정부, 반도체 중국 공장 증설 급제동…'사드 보복'에 경고? "도시바,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사업 매각 방침 결정" 애플·구글까지 뛰어든 '도시바 인수전'…이르면 내일 결론 갤노트8 주말 27만대 개통…시장은 불법 보조금 '얼룩' '기자가 최태원 회장 내연녀 소개' 허위댓글 2심도 징역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