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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9월 평양서 시범공연

입력 2017-06-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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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오늘(30일) 저녁 막을 내렸는데요. 우리 태권도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 태권도 연맹 시범단의 방한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9월에는 우리 시범단도 평양을 찾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아름의 3점짜리 발차기가 상대 머리에 정확하게 꽂힙니다.

경기를 주도한 이아름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뒤,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한국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4년 만에 남녀 모두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고득점 경기가 속출하면서 태권도는 재미가 없다는 편견이 깨졌습니다.

몸통 발차기 같은 적극적인 공격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남자 68kg급 금메달리스트 이대훈은 카자흐스탄 선수를 상대로 39점이나 따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스포츠 교류로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은 북한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오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남북 단일팀 등 세부적인 사항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IOC에선 아직까지 남북 단일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낸 게 없습니다.]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WTF는 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시범단을 파견해 남북 스포츠 교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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