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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에 온종일 노출…눈까지 아팠다

입력 2017-05-06 20:15

짙은 눈 화장·렌즈 착용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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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눈 화장·렌즈 착용 피해야

[앵커]

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 여행 떠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6일) 서울은 물론이고 멀리 제주의 공기질도 하루종일 '매우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온 국민이 1급 발암물질에 온전히 노출된 하루였습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큰 산불도 이어졌는데요. 잠시 후에는 대선 후보들의 미세먼지 대책을 집중분석 해보겠습니다.

오늘 미세먼지는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내일까지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첫 소식,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곳곳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보입니다.

도심엔 미세먼지 특보 발령을 알리는 표시판이 켜졌습니다.

급히 살수차를 동원해 물청소에 나섰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 종일 매우 나쁨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늘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지나며 경기도 안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한때
㎥당 650㎍까지 치솟았고 다른 곳도 300㎍을 넘나들며 올 들어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한반도에 먼지 입자를 대거 떨어뜨린 데다 국내 대기 정체까지 겹치며 탁한 공기가 한반도에 그대로 갇혔습니다.

입자가 굵은 황사는 기관지뿐 아닌 안구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김남수/대전 태평동 : 눈이 간지럽거나 따끔따끔해서 비비고 싶고요.]

[최성숙/서울 이태원동 : 이런 날은 눈을 제대로 뜨기가 힘들어요. (마스크를) 안 쓰면 목도 금방 가라앉더라고요.]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짙은 눈 화장을 피하고 안경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일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고 일부 지역엔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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