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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의혹' 폭스바겐, '연비'도 조작 정황

입력 2016-05-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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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우디폭스바겐이 유해가스 배출량 조작 사건 이후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하면서 한국에서는 판매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지요. 아마도 이 회사의 차를 산 사람들은 그래도 연비는 좋으니까 하는 생각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검찰이 아우디폭스바겐이 연비도 조작한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아우디폭스바겐이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디젤차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를 설치하고 클린 디젤이라고 홍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내에서도 고발이 이어졌고 검찰은 지난 2월과 3월 한국법인 본사와 평택 차고지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런데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뿐만 아니라 연비까지 조작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독일 본사에서 한국 지사로 보낸 연비 시험 수치와, 한국 지사가 정부에 제출한 수치가 서로 다르게 적힌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검찰은 이 때문에 아우디폭스바겐 한국본사와 국내 대행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아우디폭스바겐 한국본사 측은 "연비 관련 실험은 독일 본사에서 실험한다"며 "한국본사는 그 결과를 받아 정부 측에 제출만 할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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