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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변호사 생활하면서 번 11억여 원 전액 환원"
입력 2014-05-27 07:58
수정 2014-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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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요구서가 어제(26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재산은 22억 4000여만 원을 신고했는데요. 전관예우 논란이 커지자 안 후보자는 변호사하며 번 돈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당초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변호사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대희/국무총리 후보자 :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 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변호사 개업을 한 뒤 5개월여 동안 16억 원을 번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습니다.
안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재산은 22억 4000여만 원으로 2012년 9월 재산 공개 당시 9억 9300여만 원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국회는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임명동의안 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핵심은 역시 전관예우 논란입니다.
야당은 안 후보자가 뒤늦게 사회 환원을 밝히긴 했지만 중요한 건 전관예우를 이용해 재산을 늘렸는지 여부라고 밝혔습니다.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부당한 이익 등을 사회에 환원하기만 하면 모든 죄가 없어졌는지 묻고 싶습니다.]
국회는 다음 달 13일까지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뒤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명동의안을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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