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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기 사망, 납득 안 돼…대장동 정말 미치겠다"

입력 2021-12-22 19:54 수정 2021-12-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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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데 대해 "납득이 안 된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김 처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제가 한때 지휘하던 부하직원들 중 한 명이고, 어쨌든 이 수사 과정에서 그게 연원이 돼서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 같은데 정말 안타깝다. 이제라도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위로 말씀 드리는 외에는 특별히 더 드릴 말씀도 없고 상황도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처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 하위 직원, 그때 당시 아마 팀장이었을 것"이라며 "도지사가 돼서 재판받을 때 이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됐고 전화도 꽤 많이 했다. 상당히 성실하고 업무처리도 잘하는 그런 직원이었던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정말로 납득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 처장이 사망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책임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한때 부하 직원이었고, 제가 하던 업무에 어쨌든 관여된 분이니까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겠다"라며 "가슴 아프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같은 현안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들을 말할 수 있으니까 그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 후보는 대장동 특검 문제와 관련해 "수사는 다 하고 의심은 받고 그런 상황에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게 제 심정"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특검 빨리 하자. 이미 당할 대로 다 당했는데, 피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줄 필요가 뭐 있느냐"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 사건을 포함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당대표와 원내대표에게 빨리 협의를 시작해서 실제로 (특검을) 빨리하는 게 좋겠다, 왜 우리가 의심을 받느냐고 얘기는 하고 있다"며 "대신에 이재명만은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는 투명하게 드러날수록 유리한 입장"이라며 "이미 의심은 다 받고 있는데, 저는 의심을 걷어내야 할 입장이다. 빨리해서 확실하게 전모를 밝히는 게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얘기 들을 때마다 답답하겠다'는 진행자 말에는 "정말 이게 참 이런 표현 하면 좀 그런데 미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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