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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는지도 모를 '중저준위 10톤'…시중 유통 가능성도?

입력 2018-10-11 21:07 수정 2018-10-11 23:38

원안위, 조사 완료 전 "방사능 문제없다" 발표
검찰 제보로 조사 시작…원안위 점검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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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조사 완료 전 "방사능 문제없다" 발표
검찰 제보로 조사 시작…원안위 점검 '구멍'

 

[앵커]

가장 큰 문제는 이 중저준위 폐기물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죠.

정치부의 서복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연구용 원자로를 해체하면 어떤 것들이 나옵니까?
 

[기자]

사진을 보실텐데요.

지금 나오는 사진이 문제가 된 연구용 원자로를 해체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철제도 나오고요.

금속도 나오고, 저 콘크리트까지 방사성 폐기물로 분류가 되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봤듯이, 작업자들도 해체과정에서도 피폭이 될 우려가 있어서 저렇게 복장을 착용을 하고 폐기물 처리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중저준위 폐기물, 물론 고준위는 아니기는 하지만, 중저준위도 분명히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는 것이고. 그래서 '방폐장', 방사능폐기처리장으로 보내잖아요? 경주쪽에 있는.

[기자]

그렇죠, 네.

[앵커]

그런데 지금 이것이 거기로 안 가고, 10t이라면 굉장히 많은 양인데, 어딨는지 모른다. 분명히 이것이 피폭 위험이 있는 것은 맞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 경주의 방사선폐기물처분장을 따로 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서 리포트에서도, 문제가 있다, 피폭 위험이 있다라고 얘기를 했던 것이, 중저준위 폐기물이라도 인체에 피폭 가능성이 있는데, 피폭이 되면 여러가지 질병 우려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려되는 것이 바로 암 발병이다, 이런 것들이 교과서에 나와있다 이런 전문가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앵커]

사실 거기서 나온 장갑 한짝도 방폐장으로 보내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10t이라고 하면, 어느정도 양입니까? 잘 감이 안잡혀서.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을텐데요.

흔히 드럼통이라고 하지요.

노란색 철제통에 담아서 방폐장으로 보내게 되는데, 거기에 담기는 무게가 400~500kg까지 담을수 있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최대치라고 하는데, 그것만 따져봐도 10t이라면 약 20개 정도의 철제통 분량이라고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문제는 이것이 이제 다른 형태로 재활용돼서 일반에게 나갔을 경우에, 쉽게 말하면 저희 집의 부엌에 들어와 있을 수도 있는 것이잖아요?

[기자]

그렇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앵커]

아닌가요? 제가 지금 너무 확대한 것인가요?

[기자]

일단, 유출이, 지금은 사라진 상태인데, 만약에 외부로 반출되서 실제로 재활용에 활용됐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됐습니다만, 실제로 활용이 됐다고 하면 그러면 재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녹이게 될 것 아닙니까? 그러면 문제가 없느냐?

이 부분도 전문가한테 물었더니, "설상 녹여서 재활용을 한다고 해도, 방사능 물질은 남아있을 수 있다" 이런 답변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것입니다.

[앵커]

물론 필요 이상으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을 수도 있겠으나, 그러나 이제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는 것, 다시 말해 스테인리스 같은 것. 얼마든지 녹여서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기자]

그러면 이 10t 분량이 어디로 갔냐 이 부분이 아마 쟁점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활용 여부도 얘기가 나오는 것인데요.

아직까지 파악은 안됩니다만, 앞서 반출됐던 폐기물이 어떻게 쓰였는지 이런 부분을 보면은 추정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자료를 보니까요.

원안위가 6월달에 발표한 자료입니다.

납의 경우에 20t을 납 용기 제작업체로 넘겼다가 방사능이 오염 된 것을 확인하고 20t을 다시 회수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작업체로 넘겼던 전력이 있는 것이죠.

물론 이중에 17t는 다시 분실된 상황이고요.

[앵커]

그런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또 서울 말고도 대전원자력연구원에서도 구리전선 5t이 사라졌는데, 이 5t은 용역업체가 고물상에 팔았다고 합니다.

물론 10t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이렇게 외부로 유통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앵커]

아까 납을 20t을 그게 나갔다가 다시 회수했는데 그 중의 17t을 다시 분실했다고 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기자]

그 부분을 조사 중인데, 왜 어떤 경위로 나갔는지 아직 정확히 확인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앵커]

그러면 오늘(11일) 10t이라고 얘기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이잖아요. 그건 17t이나 되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되는 것이냐면요.

지금까지 나왔던 것은 지난 6월 발표가요, 원안위 발표가.

납이 44t, 그리고 철제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가 30t 이렇게 발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30t에 대해서는 추가조사를 진행을 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납은 나갔다가 들어왔고 분실된 것이 확인이 됐는데, 30t에 대한 조사가 부족해서 다시 조사를 했는데, 그 중에서 10t은 보니까 중저준위 폐기물이었다 이런 결과가 나왔던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원안위가 그때도 문제없다고 발표한 것은, 그러면 아무런 근거가 없었던 것입니까?

[기자]

근거는, 원안위 나름대로는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작업 자체가 조사 자체가 너무 빨리 이뤄진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 것이죠.

그래서 추가 조사를 했더니, 결국은 중저준위 폐기물이 포함됐다 이렇게 발표가 된 것인데, 그렇다면 원안위가 지난 6월에 발표를 했을 때, 추가 조사 되기도 전에 안전성을 미리 우려가 없다고 발표했던 것은 문제가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앵커]

국감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안나왔는데요.

내일(12일) 원안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있습니다.

[앵커]

아 그러면 그때 얘기가 나오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과방위 박선숙 의원이 집중적인 질의를 할 예정인데, 얘기를 잠시 들어보시죠.

[박선숙/의원 (국회 과방위원) : 더 큰 문제는 몇 년에 걸쳐 해체 관리 과정에 이상 없다라고 보고해 왔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기자]

원안위는 또 해체 과정부터 관리해야 될 책임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없어진 것도 원안위에서 처음 알았던 것이 아니라 검찰에 제보가 들어가고, 검찰이 원안위에 자료를 넘기면서 조사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내일 아마 원안위의 책임소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소식도 나중에 전해드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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