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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강진 뒤 쓰나미로 수백명 사망…한국인 1명 고립

입력 2018-09-29 20:09 수정 2018-09-29 21:36

"최소 380명 사망, 수백명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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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80명 사망, 수백명 치료 중"

[앵커]

규모 7.5의 강진에, 대형 쓰나미까지 덮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소 380명이 숨진 것으로 발표했는데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기 힘듭니다. 건물이 무너진 곳이 많아 피해는 더 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섬을 찾았던 한국인 한명도 현지에 고립돼 지금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첫 소식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쓰나미가 해변가 마을을 덮칩니다.

밀려드는 파도는 인근 건물 안으로 거침없이 들어갑니다.

건물은 무너져 내렸고 마을은 폐허가 됐습니다.

환자들을 들것에 실어 쉴새 없이 병원으로 옮깁니다.

전기가 나가 깜깜한 병실에서는 손전등 불빛에 의지할 뿐입니다.

병원 침대에는 빈 자리가 없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오후 6시쯤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을 강타한 규모 7.5의 강진에 이어 20여분 만에 거대한 쓰나미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재난당국은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NN 등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발표를 인용해 최소 380명이 숨졌고, 수백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 한 명도 현지에 고립돼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영사 : 이번에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있어서 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통신이 두절돼 있거든요.]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수토포 대변인은 조만간 군용기로 팔루 공항을 통해 구호인력과 물자를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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