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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 터미널 개항 첫날…뛰고 또 뛴 승객들

입력 2018-01-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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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아침에 전해드린대로 어제 새벽부터 4개 항공사가 운항을 하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고, 첫날인 만큼 어제 종일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터미널을 착각해서 늦게 도착한 승객들을 위한 여러 조치들이 취해졌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뛰고 또 뜁니다.

인천공항 제2 여객 터미널이 문을 연 어제 터미널을 착각한 일부 승객들은 분주하게 공항을 오갔습니다.

저는 지금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등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곳이 아닌 제2 여객터미널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잘못 도착한 승객들을 위해 공항 측은 5분 단위로 순환 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승객들이 워낙 많아 한번에 버스에 타지 못하고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띕니다.

출발 시간이 임박해 터미널을 잘못 찾아온 승객들에겐 '늦었다'는 문구가 쓰여진 노란색 카드를 제공해, 수속이 빨리 이뤄지도록 도왔습니다.

[김만규/경기 안양시 박달동 : (제2 여객터미널로 가야 하는지) 몰랐어요. 많이 당황했어요.]

차량을 몰고 온 일부 승객들은 길을 잘못 들기도 했습니다.

[강혜진/인천시 삼산동 : 이 길이 아닌가 네비를 잘못 찍었나… 안내판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공항 측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어제 하루 안내 인력 등 300여명을 투입했습니다.

[김예지/인천공항 서포터즈 : 40분 남기고 오신 분들이 계셨어요. 빨리 체크인할 수 있게 가서 인도해 드리고…]

2터미널에서는 크고 작은 지연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8시 25분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항공기는 탑승권 판독기 장애로 53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기도 기내 청소작업 등이 늦어져 예정보다 15분 늦게 이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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