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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 사진사도 대우조선 고문 위촉…비상근임원 명단 입수

입력 2016-06-14 20:38 수정 2016-07-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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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사진사가 배를 만드는 조선회사의 고문이었다면 믿으시겠는지요? 구조조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내부는 이미 문제투성이였습니다. 지금부터는 JTBC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조2000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청와대가 이를 주도했다는 발언이 최근에 나오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죠. 그런데 대우조선해양이 정치인과 전직 국정원 간부 등을 고문으로 임명해놓고 억대 연봉에 고급차량, 자녀학비까지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가 입수한 대우조선해양의 비상근임원 명단과 예산 집행내역을 박사라 기자가 단독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비상근임원을 지낸 67명의 명단입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입니다.

하는 일이 특별히 없는 이들은 '고문' 타이틀만으로 수백만 원의 월급은 물론 의료비와 자녀 학자금 그리고 고급 차량까지 제공받았습니다.

남상태 전 사장 등 대우조선해양 전직 임원이 3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퇴직 후에도 급여 등을 받는 통로였습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후보 시절 특보 함모 씨와 사진사가 각각 1억여 원과 9000여만 원을 급여로 받았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임원 출신, 전직 방위사업청장 등 군 장성과 국정원 출신도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포괄적인 경영자문 역할을 한 대가로 급여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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