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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AG 참가 거듭 피력…"남북관계 개선 좋은 계기"

입력 2014-08-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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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AG 참가 거듭 피력…"남북관계 개선 좋은 계기"


북한이 9월 열리는 17차 인천 아시안게임이 남북관계 개선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 의지를 거듭 밝혔다.

북한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4일 '북남관계 개선에도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는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아시아경기대회를 더욱 흥성이게 하고 북남관계 개선에 좋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공화국은 지금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면서 "북남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정세 속에서도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기로 한것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길을 열어나가려는 의지로부터 출발한 선의의 용단이며 애국애족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나 "남한당국은 말로는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이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그를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해보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평화와 친선, 단결을 목적에 둔 체육활동인 만큼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이 오늘의 정세하에서 북과 남이 불신과 대결의 낡은 관념을 털어버리고 북남관계에 도움을 주고 그것을 전진시키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선수들과 감독들은 경기대회에 참가해 숭고한 체육정신과 민족의 기개, 고상한 경기도덕품성을 높이 발휘함으로써 겨레의 화해와 단합,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적극 이바지할 일념으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3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로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천명했고 24일에는 아시아방송연맹(ABU)에 서한을 보내 취재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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