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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노동자 해외송출 기업 제재…중·러에 '경고'

입력 2020-11-20 08:14 수정 2020-11-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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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의 노동자들을 해외로 보내면서 관리를 하는 기업을 제제 명단에 새로 올렸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을 위해서 북한으로 흘러들어가는 외화를 차단하기 위해서 대북제재가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 같은 나라들이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인식이 미국에서 있었고 다시한번 그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가 제재 대상에 2개 기업을 추가했습니다.

러시아 건설회사인 목란 LLC와 러시아에서 운영하는 북한 회사인 철산무역입니다.

두 회사는 북한이 강제로 노동자들을 해외로 보내는 일에 관여하고 책임이 있는 곳이라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철산무역은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관리하고 취업 허가를 받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이들 업체와 거래를 하거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 함께 제재를 받게 됩니다.

미국 내 관련 자산이 있다면 재무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번 제재를 통해 북한이 해외로 노동자들을 보내 외화벌이에 나서는 걸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대선 이후에도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도 경고를 보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 노동자를 여전히 고용하는 나라는 이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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