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국 정부도 비상…미-이란 무력충돌 불똥 가능성 대비

입력 2020-01-06 07: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로를 향해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하고 있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오늘(6일) 아침 주요 뉴스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충돌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외교전도 지금 진행이 되고 있고 각국마다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데요. 우리 외교부도 오늘 아침에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엽니다. 미국과 특별한 동맹 관계인 영국도 지금 비상이라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영국은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의 불똥이 자국에도 튈 수 있다는 것이 영국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라크군 훈련을 위해 현지에 파견 중인 영국군이 임무를 중단하고 부대방어에 주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라크 내 8개 지역의 기지에 배치된 영국군에게 중화기를 배치하고 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미군 주둔 지역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란 측 세력이 영국 국민을 납치하거나 살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영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존슨 총리의 입장이 상당히 온건한 성향이라며, 영국의 우선순위는 전쟁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시리아의 반군 마지막 거점에 대해서 정부군 공습이 또 있었네요?

[기자]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현지시간 5일 정부군의 공습으로 이들립 주 아리하 마을에서 민간인 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1일에도 정부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들립 주 사르민 마을의 학교에 떨어져 어린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었는데요.

이들립 주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정부군에 맞서고 있는 반군의 마지막 거점입니다.

반군을 돕는 터키와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재작년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난해 초 옛 알카에다 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하자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공격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 브라질 남극 과학기지 재개장…폐쇄 8년만

끝으로 브라질이 남극에 건설 중인 과학기지가 이달 중순 문을 연다는 소식인데요.

지난 2012년 화재로 폐쇄됐다가 거의 8년 만에 재건되는 것입니다.

개장 행사는 오는 14일 개최됩니다.

다만 새 남극 과학기지가 개장하더라도 브라질 정부의 긴축 방침에 따라 관련 예산이 대폭 축소된 상황이어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이란 '가혹한 보복' 예고 직후…미국 시설 동시다발 공격 솔레이마니 장례식…이란 대통령 "모든 국민이 복수" 트럼프 "이란 보복 시 반격…공격 대상 52곳 정해놨다" 미 상원, 전쟁반대 결의안 발의…곳곳서 반전집회 '호르무즈 파병' 깊어지는 고민…정부 "아직 검토 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