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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민통선서 '감염 멧돼지' 발견…7마리째

입력 2019-10-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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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통선서 '감염 멧돼지' 추가 발견…7번째 사례

[앵커]

어제(15일) 강원 철원군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의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이번이 7마리째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도훈 기자, 이번엔 강원도 철원 민통선 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나왔습니다. 먼저 어떻게 발견이 된 건가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건 어제 오후 2시쯤입니다.

민통선 안 멧돼지 사체 수색작업 중인 군인이 발견했습니다.

사체를 발견 즉시 철원군은 시료를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냈습니다.

멧돼지 사체는 그 즉시 매몰했습니다.

그 시료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쯤 국립환경과학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야생 멧돼지는 모두 7마리입니다.

지난 12일에도 민통선 안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고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요.

그 지점에서 1.4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민통선 안에서 나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야생 멧돼지는 총 5마리인데요.

나머지 2마리는 비무장지대 안쪽과 민통선 남쪽서 발견됐습니다.

[앵커]

벌써 7마리째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계속 나오면서 지자체도 분주해졌겠습니다.

[기자]

네,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돼지열병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정부 방역에도 비상입니다.

주로 무리를 지어 사는 멧돼지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지역 야생 멧돼지 상당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고, 확산 우려도 큽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바이러스 검출 지점과 위험지역이 비슷해 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한 임시철조망을 설치 중입니다.

또 민통선과 군부대 주변 소독방역을 철원군에 요청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멧돼지 포획 작업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앵커]

포획 작업에 총을 사용할지 말지를 두고 말이 많았는데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쓰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정부가 본격적인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선 건 어제입니다.

하루 만에 전국에서 멧돼지 628마리가 잡혔습니다.

민통선 안에서는 멧돼지 57마리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어제까지만 해도 철원과 화천 등 일부 지역에서 총을 사용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강원도 등 지자체는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감안해 이를 재고할 것을 요청했고 오늘부터는 총기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달 25일부터 시행 중인 중점관리지역의 가축과 분뇨의 출입통제 등을 연장 운영할 방침입니다.

2. 일 "북 어선, 동해 대화퇴어장 부근서 전복"

북한의 어선이 동해 대화퇴 어장 부근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전복됐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밝혔습니다. 보안청은 어선이 충돌이나 접촉으로 뒤집힌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순시선과 항공기를 보내서 전복된 어선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 7일에도 북한의 어선이 일본의 수산청 어업 단속선과 부딪쳐서 가라앉았습니다.

3. 경찰관이 추돌사고 낸 뒤 도주…음주 여부 조사

현직 해양경찰관이 추돌 사고를 낸 뒤에 차를 도로에 버리고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부 지방 해양 경찰청 소속 A 순경은 지난 2일 새벽 0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주변에 세워진 1t 화물차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A 순경이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의 CCTV를 확보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4. 청주서 아파트 화재…6층서 탈출하던 20대 중상

오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이 아파트 6층에 살던 22살 A 씨가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크게 다쳤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입니다. A 씨 외에도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불은 소방서 추산 2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5. 터미널 여자화장실서 상습 방화…잠복 끝 검거

버스 터미널의 공중화장실에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제주 동부 경찰서는 어제 오후 8시 제주 시외 버스 터미널 여자 화장실에서 라이터로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던 30대 여성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런 범행을 5번 반복했고, 비슷한 수법의 방화가 계속되자 경찰은 화장실에 잠복을 해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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