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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만들자" 끝까지 격려한 머리 감독…북한 피겨는

입력 2018-02-14 21:04 수정 2018-02-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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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보셨듯이 남북 단일팀은 오늘(14일) 승리만 없었을 뿐이지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현장의 온누리 기자를 연결해서 올림픽 소식 좀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선수들이 지금은 경기장을 빠져나갔죠. 패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적 만들자" 끝까지 격려한 머리 감독…북한 피겨는

[기자]

네. 앞선 스위스, 스웨덴전에 비하면 오늘 일본전 경기력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래서 기다렸던 첫 골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패배가 확정되자 선수들은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고개를 떨구기도 했고 또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첫 골을 넣었던 랜디 그리핀 선수도 눈물을 좀 보였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또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이 어울리는데요. 일본전 뒷이야기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2피리어드까지는 1대2 접전이었죠.

그래서 세러 머리 감독이 3피리어드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오늘은 기적을 바라지 말고 기적을 만들어 보자"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또 아쉬운 결과로 경기가 끝났지만 선수들에게 최고의 경기였다. 지금까지 일본전 중에 가장 잘 싸웠다. 이렇게 칭찬을 했습니다.

[기자]

기적을 바라지 말고 기적을 만들자는 이야기 참 가슴에 와닿는데 또 오늘 피겨 경기 있었습니다. 피겨는 남과 북의 선수들이 나란히 출전했죠.

[기자]

네. 우리 피겨의 김규은과 감강찬 선수, 그리고 북한의 염대옥과 김주식 선수가 나섰습니다.

북한이 11위, 한국은 22위를 하면서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실수가 나오면서 성적이 예상했던 것 보다도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뒤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규은 선수의 소감을 한번 들어보시죠.

[김규은/피겨 국가대표 : 실수가 나오지 않게 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고요.]

[앵커]

그리고 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는 김민석 선수의 깜짝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1500m는 메달을 따기가 쉽지 않은 종목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또 시상식을 했죠.

[기자]

네. 19살 김민석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 종목에서 아시아에서도 처음입니다.

1500m는 단거리도 아니고 장거리도 아니어서 순발력과 지구력이 모두 필요한 종목입니다.

김민석은 주종목인 팀추월에서도 메달에 도전합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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