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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없다"던 조작설 무너지나…태블릿PC 법정 공개

입력 2017-11-10 09:14

☞ 팩트체크|'태블릿PC 조작설' 검증(https://goo.gl/gqna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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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체크|'태블릿PC 조작설' 검증(https://goo.gl/gqnaem)

[앵커]

팩트로 증명을 해도 끊임없이 조작설이 이어지고 있는 최순실 태블릿PC입니다. 어제(9일) 검찰이 재판에서 그 실물을 공개했는데요. 일단 외관을 확인한 재판부는 이 태블릿PC를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 최순실 씨 재판에서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이경재 변호사와 일부 친박 세력 등이 태블릿PC의 실체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되풀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재판부는 어제 검찰이 제공한 태블릿PC의 외관을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재판부는 외관에 적힌 해당 기기의 모델명과 7자리의 일련번호, 영문과 숫자가 혼합된 고유번호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재판부가 확인한 내용은 JTBC가 태블릿PC를 확보한 당일에 촬영했던 기기 정보 화면과 그대로 일치합니다.

결국 그동안 일부 친박 단체 등의 태블릿PC 실체에 대한 음해 역시 터무니 없다는 게 밝혀진 셈입니다.

어제 태블릿PC 실물을 함께 지켜봤던 최순실 씨는 이를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청문회에서는 최 씨가 해당 태블릿PC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녹취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청문회/2016년 12월 14일 : 이게 완전 조작품이고 훔쳐 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을 몰아야 되고…]

이에 대해 검찰은 "이번 검증을 통해 태블릿이 조작되지 않았고 최순실이 썼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기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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