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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플, 180m 공중 유리다리에 매달려 '아찔한 결혼식'

입력 2016-08-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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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플, 180m 공중 유리다리에 매달려 '아찔한 결혼식'


'중국의 밸런타인 데이'로 알려진 지난 9일 중국 후난(湖南)성 핑장(平江)에 있는 스뉴자이(石牛寨)에 있는 세계 최장의 유리다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찔한 결혼식이 열렸다고 영국 BBC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9일은 음력 7월7일로 한국에서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단 하루 이날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석날로 불리는 날로 중국의 많은 연인들이 자신들의 결혼 날로 잡는 날이다.

신랑 저우원룽과 신부 장후이주는 자신들의 결혼을 특별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스뉴자이 지리국립공원 내에 있는 180m 고도에 설치된 길이 300m의 투명유리 다리에 해먹과 같은 판을 매단 뒤 그 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켜보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를 정도로 아찔한 결혼식을 치르면서도 이들 부부는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은 채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스뉴자이의 투명유리 다리는 공포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하려는 중국의 연인들에게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몇 주 전에도 5쌍의 연인들이 이 다리 위에서 사랑의 서약을 하기도 했다.

한편 치시(七夕) 페스티벌이 시작되는 이날 중국 곳곳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결혼식을 치르는 등 많은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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