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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 "북 로켓 안보리에 논의"…관련국과 협력 대응

입력 2012-04-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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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 관련국가들과 협의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외교부로 가보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오늘(13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오전 10시부터 10여분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한 것 같다는 평가를 공유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이기 때문에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유엔주재 양국 대사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면서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후에는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갖고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또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도 만나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앵커]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죠?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 매체들은 로켓을 발사한 지 4시간이 넘도록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전 9시에 방송을 시작했지만 이틀 전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를 재방송하고 김정은 당 제1비서의 공개활동만 거듭 소개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과 인터넷 매체 역시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한 속보를 전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만만하게 외신기자들까지 불러 로켓 발사를 과시하려고 했지만 실패로 끝나 입장이 매우 곤혹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2009년 4월 광명성 2호를 쏘았을 때는 발사 후 4시간여 만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궤도 진입 성공'이라며 로켓 발사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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