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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에 1명꼴로 사망' 이탈리아…구호단체 지원 받는다|아침& 지금

입력 2020-11-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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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부정논란 때문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벨라루스 소식 몇차례 전해드렸었는데요. 선거 불복운동에 참여한 육상선수가 선수촌에서 쫓겨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그러니까 탄압을 받았다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챔피언 마리나 아르자마소바는 올림픽 준비 센터에서 쫓겨났습니다.

아르자마소바는 인스타그램에 "일이 없고 수입이 없으며 일정한 목표가 없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고 올렸습니다.

아르자마소바는 내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8월 '대선 결과 무효'와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스포츠계 인사들의 공개 탄원서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아르자마소바는 당국의 압박으로 철회했지만 결국 선수촌에서 퇴출됐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글을 볼 때 내년 올림픽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 '마리나 아르자마소바' 인스타그램)

[앵커]

이런 표현은 참 안타깝긴 한데 지금 거의 2분에 1명이 코로나로 사망하고 있다는 이탈리아 소식도 있습니다. 의료시스템이 마비가 된 상태라고 하는데 그 분쟁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해온 단체들의 지원을 받는다고요?

[기자]

네, 이탈리아 A&SA통신에 따르면 국제 긴급의료 구호단체 '이머전시'는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응급 환자 치료에 참여합니다.

1994년 설립된 이머전시는 수단과 르완다 등 분쟁 지역에서 무상 의료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머전시는 지역 의료 시스템 과부하 해소를 위해 야전병원 설립과 운영 등을 지원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머전시의 현장 투입은 중앙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칼라브리아주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 가까이 나와,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위기에 있습니다.

18일 현재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4천 28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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