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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0초에 1명씩 입원…이탈리아 의료 붕괴 직전

입력 2020-11-14 19:31 수정 2020-11-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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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도 3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긴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에서는 30초에 1명씩 병원에 입원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병상이 부족해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다 숨지는 사람까지 나왔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장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지난 며칠 동안 30초에 1명씩 병원에, 3분에 1명씩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프랑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만20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한 이동제한조치로 확진자가 줄었지만 이를 해제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프랑스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동제한령은 애초 계획대로 다음 달 1일까지 유지합니다.

이탈리아도 비상입니다.

현지시간 13일 이탈리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4만 명대를 넘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 역시 3만4000명이 넘습니다.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탈리아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봄처럼 의료시스템 붕괴 사태가 재현될까 걱정입니다.

특히 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가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리코 스토르티/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코도뇨 병원 중환자실장 : 첫 번째 유행 때보다 준비돼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지쳐있기도 합니다.]

남부 시칠리아주에서는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하면 "대학살이 불가피하다"고까지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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