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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 차단? 물이 줄줄…마스크 가짜 광고 무더기 적발

입력 2020-09-04 21:07 수정 2020-09-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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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낫다는 제품 찾게 되시죠. 숨쉬기 편하다, 특허를 받았다, 이렇게 내세우는 제품들 잘 보고 사셔야겠습니다. 정부가 마스크를 파는 사이트들을 점검했더니, 거짓 광고가 무려 천 건이 넘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완벽한 보호, 외부입자 차단.

광고 문구에 끌려 마스크를 샀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서석중/마스크 구매 소비자 : 땀이 났는데 땀이 마스크 밖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방수도 된다고 했으니까 땀이 나가면 안 되잖아요.]

시험해봤더니 물이 줄줄 샜습니다.

[서석중/마스크 구매 소비자 : 너무 화도 나고 걱정도 되는 거예요. 애들도 다 쓰게 했었거든요. 저는 (불안해서) 개인적으로 받았어요, (코로나19) 검사를…]

서씨처럼 소비자들은 마스크를 살 때 판매 업체의 광고 문구를 참고합니다.

그런데 정부가 마스크 판매 사이트를 점검해 보니 문제 있는 경우가 천 건이 넘었습니다.

식약처 인증이 없는 공산품 마스크인데도 '비말차단, 유해물질 차단', 'KF 동급'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막아준다', 의학적 효능을 내세우는 가짜 광고입니다.

특허를 받았다고 내세우지만 알고 보니 디자인 등록을 했을 뿐입니다.

가짜 특허를 올린 곳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구입할 땐 업체의 홍보 문구가 아니라 의약외품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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