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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개입' 보복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 35명 귀국

입력 2017-0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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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개입' 보복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 35명 귀국


미국 정부에 의해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들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귀국한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니콜라이 라크호닌 대변인에 따르면 주미 러시아 외교관 35명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러시아 정부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출발했다.

라크호닌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이날까지 추방을 명령한 러시아 외교관 전원이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 외교관들을 본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특수 수송기를 미국으로 파견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전달 30일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내 떠나라고 명령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조처로 인해 미국에서 활동하던 자국 외교관과 그 가족 등 총 96명이 미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현 미국 행정부가 양국 관계를 저해하는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란다. 참으로 이상하고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미국 정부의 러시아 보복 제재를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이번 조처를 비난하면서도 러시아 주재 미 외교관들을 맞추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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