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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평가위, '하위 20% 물갈이' 착수…코드화로 익명 보장

입력 2015-12-22 13:07

오늘부터 평가 착수…1월12일 평가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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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평가 착수…1월12일 평가완료 예정

야당 평가위, '하위 20% 물갈이' 착수…코드화로 익명 보장


야당 평가위, '하위 20% 물갈이' 착수…코드화로 익명 보장


새정치민주연합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22일 내년 총선을 대비한 현역의원들의 공천 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다음달 12일 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조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후부터 (현역 의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공천제도에 대한 것들은 많이 있지만 공천과정은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누가 왜 공천서 배제되고 누구는 공천 받는가' 이것 자체가 베일에 싸여있었다"라며 기존 공천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가위가 공개적, 체계적으로 평가를 시도하는 것은 비밀정원의 이불을 개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굉장히 거침없이 가고 있다. 저희는 정치 셈법을 하지 않는다"라며 공정한 평가를 하겠고 선언했다.

평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동석 교수는 "현재 진행속도로 볼 때 내년 1월12일 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위원장과 오 대변인을 비롯해 신선호 시행세칙분과위원장, 양현아 평가분과위원장, 안용은 조사평가위원장도 함께했다.

안 조사평가위원장은 의원 이름을 암호화 하는 보안 기술에 대해 "의원 이름은 전부 코드화 된다. 평가 위원이 코드화에 대해 전혀 알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개별 평가위원들이 어떤 의원에 대해서도 자기가 평가한 의원 모두에 대한 총점은 알 수 없다"며 "평가위원 자체도 현역 의원의 총점을 모르기 때문에 평가가 끝났을 때 그 순위를 알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7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공천 평가와 관련된 항목별 반영비율을 확정했다.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 등 평가기준에 따른 반영비율을 결정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18일 시행세칙을 마련했고, 당시 기준으로 127명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평가한다는 기준을 세웠다. 이후 자료수집을 시작했으며 이날부터 심사에 돌입한다. 다음달 12일 평가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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