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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독일 여객기, 기장이 조종실 문 잠갔다"

입력 2015-03-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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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독일 여객기, 기장이 조종실 문 잠갔다"


"추락 독일 여객기, 기장이 조종실 문 잠갔다"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의 두 조종사 가운데 비행기가 이상 하강하는 동안 기장이 조종실 안에 있었다고 르 몽드 지가 26일 보도했다고 신화 통신이 전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부드럽게 대화를 나누던 두 조종사들 중 한 사람이 밖으로 나간 뒤 다시 들어오려고 했으나 안에서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서 안에서 문을 잠근 조종사가 기장인지, 부기장인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었다.

사고가 나자 저먼윙스를 소유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는 국적 등 조종사들의 신원 공개를 거절했다. 그러나 기장은 비행 시간이 6000 시간이 넘으며 루프트한자와 콘도르에서 근무하다 2014년 5월 저먼윙스로 왔다고 말했다.

부기장은 2013년 9월부터 저먼윙스에 합류했으나 조종사 훈련이 끝난 직후로 630 시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9/11 테러 이후 비행 규범을 고쳐 언제나 조종실에 두 사람이 있도록 강제하고 있다. 만약 조종사 한 명이 화장실에라도 가기 위해 자리를 뜨게 되면 승무원 한 사람이 들어와 대신 그 자리에 앉도록 되어 있다.

유럽에서는 그런 강제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AP 통신은 말했다.

사고기인 에어버스 A320 훈련 비디오에 따르면, 만약 조종실 문을 두드려도 안에서 반응이 없으면 승무원 전체에게 알려진 코드를 입력하면 문이 열리게 되어 있다. 그러나 안에 있는 사람이 문을 열라는 이 같은 비상 요철을 거부할 경우 5분 동안은 문이 잠겨져 있도록 되어 있다.

150명을 태운 사고기는 당시 아무 조난 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8분에서 10분 동안에 걸쳐 3만6000 피트에서 하강하기 시작해 해발 6000피트(2000m)의 알프스 산중에 추락해 산산히 부셔지고 말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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