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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본사·영업소, 자료 거부 '합의' 논란

입력 2014-10-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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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본사·영업소, 자료 거부 '합의' 논란


한국도로공사 본사 영업처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업소가 합의해 국회의원이 제출을 요구하는 자료를 거부키로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8일 성남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속도로영업소운영자협회 손해수 회장과 김동엽 수석부회장은 협회 인터넷 사이트에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공지사항을 게재해 신기남 의원실 요구 자료를 제출하지 않기로 한국도로공사 본사 영업처와 합의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특히 김 수석부회장은 수차례 국회 비하발언을 하고, 저를 상대로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가족, 친지를 동원해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내용도 공지했다"고 말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 "만약 (본사 영업처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로) 합의한 것이 사실이라면 징계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손 회장과 김 부회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잘못한 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손 회장은 협회 공지사항 글을 통해 "구케이원 똘마니는 무슨 일이 그리도 없는지 영업소 운영자 잡겠다고 사냥개 풀어서 신고찌라시나 날리고, 천지 사방에 사냥개 짖는 요리만 요란하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부회장은 "톨게이트노조와 안전순찰원노조가 신기남 의원실과 합동으로 영업소 운영자를 사냥하기 위해 하는 짓거리다. 문제가 될만한 사안이 있다면 문제가 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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