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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 금메달 목에 걸겠다"

입력 2014-09-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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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 금메달 목에 걸겠다"


'배구 여제'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정상 등극을 자신했다.

김연경은 19일 인천 남동구 정각로 컨벤션에비뉴 아식스 라운지에서 열린 배구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12명의 태극 낭자들은 안방에서 펼쳐진 스포츠 축제에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연경은 "내일부터 첫 경기가 시작된다. 앞서 그랑프리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등에 참가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며 "많은 경기를 치르며 부상도 생기고 몸이 힘들기도 하지만 선수들 모두 금메달을 따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며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서 뛰며 세계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김연경도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2006도하아시안게임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김연경은 각각 5위와 준우승에 머물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아 정상 등극 도전이다.

최근 마친 세계선수권대회와 AVC컵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김연경은 "현재 어깨 상태가 약간 좋지 않다. 하지만 (이선구)감독님이 배려해준 덕분에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며 "내일 인도와의 첫 경기가 있지만 태국과의 2차전에 더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여자 배구 최고 스타인 김연경은 항상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큰 대회를 앞두고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괜찮다. 인터넷을 보지 않으면 (내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잘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김연경은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후배들도 나를 잘 따른다. 크게 힘든 점은 없다"면서도 "다만 위에 언니가 4명 정도 있는데 가끔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나를 힘들게 할 때가 있다. 후배들도 종종 말을 안 듣는다. 그래도 (팀을 잘 이끄는)이런 것이 주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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