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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때문에" 대구 상인들, 집단 손해배상소송 예고

입력 2020-04-13 20:55 수정 2020-04-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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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건 오늘(13일) 낮, 대구의 한 롤러스케이트장입니다. 원래 평일엔, 3백 명가량 오는 곳인데 오늘은 문 닫을 때까지 두 명 왔습니다. 이런 상황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대형쇼핑몰입니다.

영화관과 대형마트까지 있는 곳인데 보시는 것처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가 절반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마지못해 문을 연 곳은 유지비만 나가고 있습니다.

매출 장부는 휑합니다. 

[천명희/옷가게 운영 : 관리비를 수십만원씩 내가면서 불만 켜놓고 있는 상태예요. 지난달에는 한 장도 못 팔았어요.]

대구는 도시 전체 상권이 사실상 두 달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최웅철/롤러스케이트장 운영 : '하루하루라도 버텨보자'라는 마음으로 있는 거죠. 굶어 죽을 수 없으니까 그래도 열어놓고.]

[대구·경북 경제박살, 신천지는 배상하라. 배상하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식당부터 키즈카페, 중고차 매매상, 그리고 피해가 컸던 요양원도 참여했습니다.

[최웅철/소송인단 대표 : 서린요양원은 몇 억대가 아니라 몇 십억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먼저 모인 1천 명의 소송인단이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1차 소송에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더 모이면 2차, 3차 소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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