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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정부와 협조할 건 최대한 협조"

입력 2020-02-21 11:25

낙원동 이발소 골목·악기상가 방문…마스크 낀 채 악수없이 허리 숙여 인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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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 이발소 골목·악기상가 방문…마스크 낀 채 악수없이 허리 숙여 인사만

황교안,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정부와 협조할 건 최대한 협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우한 폐렴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정부와도 협조할 것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이 4·15 총선에서 출마를 선언한 서울 종로 낙원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어려워하고 불편해하기 때문에 우리 당도 가장 신속하고 광범위하고 필요한 조치가 뭔지 이미 (대책을) 발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이유로 '우한 폐렴'이라고 칭하고 있다.

황 대표는 맞대결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여권에서 추경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추경을 빙자해 요건에 맞지 않는 일까지 잘못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며 "추경이 정확히 만들어져 집행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종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선거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국민 안전을 중심으로 대처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부분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낙원동의 이발소 골목과 악기상가를 찾아 상인들과 접촉했다.

황 대표는 한 이발소에서 이발하는 손님으로부터 "'미래한국당'이 꼭 이겨야 한다"는 응원을 듣고서 "감사하다"고 답한 뒤 "다 통합해서 '미래통합당'으로 만들었다. 문 정권과 싸우기 위해 우리 우파가 다 싸운다는 뜻"이라고 당명을 제대로 알리기도 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 상징색인 핑크색 점퍼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마스크를 낀 채 노인들과 만났을 때는 서로 주먹을 부딪치는 '주먹 악수'마저 생략했다. 황 대표는 노인들에게 "악수는 하지 말라니까 인사만 하겠습니다"라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건넸다.

황 대표는 이날도 저녁까지 대학로와 교남동 등 종로 일대를 돌며 주민과 접촉면을 늘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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