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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에 뚫린 페이스북…5천만명 개인정보 노출 '위험'

입력 2018-09-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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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이스북이 해킹 공격을 받아 5000만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지난 4월 벌어진 8700만명의 정보유출 사태가 해결되기도 전에 또 다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LA에서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커들이 침입한 기능은 '뷰 애즈(View as)'입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용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데 해커들은 '뷰 애즈'에 복제가 가능한 버그를 심는 수법으로 계정 보안장벽을 뚫었습니다.

페이스북은 해커들이 코드의 특정기능을 공격해 사용자 계정을 덮어쓰는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침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위협에 대비해 9000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계정에서 강제 로그아웃하도록 하는 조처가 취해졌습니다.

페이스북은 보안 문제를 처리했고 수사당국에 해킹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인 정보가 다른 용도에 이용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가, 어디서 해킹을 했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사용자 개인정보가 당사자 동의 없이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에 활용된 사건이 불거져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 4명 중 1명이 휴대전화에서 페이스북 앱을 삭제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응답자의 26%가 지난 1년간 휴대전화에서 페이스북 앱을 삭제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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