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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에 일본 열도 마비…간사이 공항 침수 폐쇄

입력 2018-09-04 20:33 수정 2018-09-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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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제비'는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 위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25년만에 맞는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던 일본 기상청의 예보 그대로 열도 곳곳이 마비 지경입니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은 침수돼서 전면 폐쇄됐습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 2600t에 달하는 유조선이 강한 바람에 휩쓸려 다리에 부딪힙니다.

거센 파도가 배를 연거푸 밀치면서 다리도 심하게 파였습니다.

붕괴 위험에 다리는 긴급 폐쇄 조치됐습니다.

다리와 이어지는 간사이 국제공항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오후 3시부터 공항 운영이 중단돼 현재 항공기 80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승객 등 공항 이용객들도 공항에서 나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오사카와 나리타, 나고야를 오가는 대한항공 18편도 오늘 결항했습니다.

21호 태풍 제비는 오늘 낮 12시쯤 시속 65km 속도로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60m에 이르는 강풍과 시간당 50mm 이상의 세찬 비를 뿌리며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신칸센과 재래선 일부 노선도 운행을 중단했고 일부 자동차 공장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오사카와 교토 등 간사이 지방 24만 세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시코쿠와 긴키 등 서일본 지역 약 110만 명에 피난권고도 내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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