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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복귀, 박창진은 종양 수술…'땅콩 회항' 엇갈린 삶

입력 2018-03-29 21:08 수정 2018-04-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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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4년 대한항공에서 일어났던 '땅콩 회항 사건'…4년 동안 그 주인공들의 명암이 바뀌고 있는데 이런 것을 세상의 이치라고 해야만 하는 것인지요. 당시 갑질의 가해자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늘(29일) 계열사 사장으로 3년 4개월 만에 복귀합니다. 반면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머리에 종양이 생겨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 뒤쪽에 큰 혹이 보입니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생긴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박 씨는 2016년 4월, 업무에 복귀한 뒤 인사보복과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된 그는 회사를 상대로 소송도 벌이고 있습니다.

입원복을 입은 박 씨와 달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계열사 사장으로 복귀합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그는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아버지의 뒤를 따라 뛰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복귀설이 흘러나왔지만 집행유예 기간이 내년말까지인 만큼 자숙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여론의 반발도 일었습니다.

그럼에도 복귀를 강행한 조 전 부사장은 칼호텔네트워크에서 호텔 경영 업무를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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