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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측 "국내 정치 관심 없다…대망론 사실무근"

입력 2014-11-05 08:27 수정 2014-11-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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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 처럼, 정치권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띄우기 열기가 뜨거운데요. 반 총장 측이 반 총장은 국내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고, 일부 정치권의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현지시간 4일 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 총장의 향후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 "며 "반 총장은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료는 반 총장 측이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를 통해 특파원단에게 배포한 것으로, 사전에 반 총장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유엔 회의 참석차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는 반 총장은 최근 국내 정치권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설이 본격적으로 거론되자 서둘러 입장 표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반 총장 측은 자료에서 "국내 정치 관련 보도가 계속될 경우, 유엔 회원국들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의문이 제기됨으로써 유엔 사무총장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할 유엔 사무총장을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국내 정치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반 총장이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 측은 특히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 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거듭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혀,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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