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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부 '김병관·김종훈 구하기' 글 작성 확인

입력 2013-10-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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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댓글을 통한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올해 초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를 옹호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다음 주 초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반드시 관철'

'미군들은 그를 최고의 전략가로 평가'

지난 2월 박근혜 정부 첫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김병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글들입니다.

김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각종 비리 의혹으로 낙마하기까지 이런 글 여러 건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역시 자진사퇴한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글도 보입니다.

모두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지목된 블로그나 트위터에 게재됐습니다.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이 낙마 위기에 있던 장관 후보자들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 대선 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추켜세우는 듯한 내용의 글을 작성하거나 리트윗하기도 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속에 일련의 댓글이 심리전단의 조직적 활동이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군 당국은 다음 주 초쯤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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