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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강 방어율' 대만…방역·경제 둘 다 지킨 비결

입력 2021-01-13 20:54 수정 2021-01-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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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8개월 동안 확진자가 한 명도 없던 대만은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단 평가를 받습니다. 빠르고, 일관되게 대처하고 초반에 강하게 대응했던 점이 유효했던 걸로 보입니다.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것들이 있을지 이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만은 지난해 3월 이후 8개월 동안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에 1명, 이번 달에 6명이 나왔습니다.

전체 인구는 2천 4백만 명입니다.

전체 확진자는 842명, 사망자는 7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선 빠른 통제가 주효했습니다.

지난해 2월 중국발 입국을 막았습니다.

3월에는 모든 하늘길을 닫았습니다.

처음부터 컨트롤 타워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도 있었습니다.

방역중앙본부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대응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실시간 마스크 재고 앱을 제공했습니다.

마스크 실명제도 곧바로 도입했습니다.

기본적인 방역수칙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련 영상을 모든 TV에서 1시간에 한번은 의무적으로 틀게 했습니다.

방역수칙에 방해되는 가짜뉴스는 강하게 처벌했습니다.

확산세는 그렇게 꺾였습니다.

지난해 5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를 개막했습니다.

[대만 시민 (2020년 5월) : 별문제가 없어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회사에 자랑도 했어요.]

대만에서 일하겠다는 외국인도 줄을 이었습니다.

대만 경제가 올해 3% 성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k방역도 정비가 필요합니다.

작은 모임에서 확산이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기본 거리두기 단계도 다시 짜야 합니다.

대응 체계도 새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마상혁/대한백신학회 부회장 : (앞으로) 고위험군의 예방과 진단이 중요한 거고요.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대기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한다라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습니다.)]

피해 보상 방법도 구체화해야 합니다.

또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만큼, 이후 관리와 대처 방안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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