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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재판, 공방 치열…동양대 PC 기록 열람 놓고 '고성'

입력 2020-02-05 21:16 수정 2020-02-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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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재판 소식입니다. 앞서 검찰은 '내 목표는 강남 건물주'라고 한 정 교수의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그러자 변호인은 논두렁 시계 모욕에 비유하며 법정 안팎에서 대립했습니다. 오늘(5일) 재판에서도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심 교수의 세 번째 재판에서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증거인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문회 내내 정 교수가 조범동 씨, 그리고 코링크PE 관계자들과 통화하는 패턴이 나온다"는 겁니다.

정 교수의 지시에 따라 코링크PE 직원들이 청문회 해명자료를 만들고 수정했다고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사모펀드 자료를 확보하고도 청문회 준비단 실무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반면 변호인단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정 교수의 행동을 불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공직자의 부인이 갖고 있는 주식을 백지신탁하지 않는 것은 처벌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동양대 PC의 이미징 파일 열람을 두곤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검찰은 공용PC에 저장된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며 반대했고, 정 교수 측은 "검사가 개인정보 보호의 주체가 아니"라며 맞받았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조 전 장관의 트위터도 논란이 됐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내가 공금 1억 2000만 원을 재산신고하지 않은 것을 비판한 내용입니다.

변호인단은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망신주기"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12일 열립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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