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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 돌아온 4명…유람선, 체펠섬으로 옮겨 정밀조사

입력 2019-06-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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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지 13일 만인 어제(11일)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의 시신과 한국인 탑승객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명이 됐습니다.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참한 모습을 드러낸 허블레아니호…

인양 과정에서 수습된 한국인 시신은 50대와 30대 여성, 6살 어린이라고 우리 정부 합동대응팀이 밝혔습니다.

허블레아니호 탑승객 중 미성년자는 3대 가족이 함께 여행을 왔던 6살 어린이가 유일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으로 올라온 뒤에도 헝가리 당국은 선체 내부를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를 찾았다는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수색 노력을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력과 헬리콥터, 보트 등 장비를 2배로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4명입니다.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침몰 사고 직후 7명이 구조됐고 7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허블레아니호는 부다페스트에서 10km 남쪽에 있는 체펠섬으로 옮겨졌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 합동대응팀도 오늘 오후 5시쯤 선박 수색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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