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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객기 '공항 충돌' 벌써 3번째…안전 감독 필요성

입력 2018-06-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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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사고로 대한항공 여객기의 꼬리 날개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바로 비행기 보조엔진이 들어있는 부분입니다. 자칫 시동이라도 걸려 있었다면 불까지 나면서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문제는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 국내 여객기가 공항에서 충돌한 것은 벌써 3번째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터키 이스탄불 공항.

활주로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가 터키항공 여객기 꼬리 부분과 부딪힙니다.

잠시 뒤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불까지 납니다.

김포공항에서 일어난 사고와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항공기 꼬리 날개에는 보조 엔진이 있습니다.

연료 파이프도 연결돼 있어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화재가 발생합니다.

비행 직전이라 연료까지 가득 채운 상태였습니다.

[정윤식/경운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보조엔진이 장착돼 있는 부분입니다. 시동이 걸려 있었다면 자칫 위험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그런 사고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 3월 인천공항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다 세워져 있던 다른 대한항공 여객기와 충돌했습니다.

역시 여객기 옆 날개와 꼬리 날개가 부딪친 사고였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최근 잇따라 일어나면서 항공사와 공항 운영사에 대한 철저한 안전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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