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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 이룰 것 같다"…설레는 이산가족 상봉 전야

입력 2015-10-19 21:09 수정 2015-10-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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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0일) 금강산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이산가족들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가족들 분위기와 만남 일정 등을 알아보지요. 대기 숙소인 강원도 속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 가족들을 만나면 전해줄 선물 보따리를 몇 번씩 풀었다가 쌌다를 되풀이한 분들 많았는데요, 선물은 옷과 의약품, 생필품과 간식 등이 대부분입니다.

설레는 마음에 잠을 못 이룰 것 같다고들 하십니다.

집결시간은 오후 2시부터였지만, 오전부터 숙소로 달려온 분들도 적잖았습니다.

안보교육과 건강검진도 마쳤습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내일부터 사흘간 있을 1차 상봉은 북측 신청자 96가족, 141명이 남측 가족을 만납니다.

우리 측은 96가족, 389명인데요, 내일 아침 9시에 떠납니다.

낮 1시쯤 금강산 현지에 도착하면 모두 6차례의 상봉 행사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후 3시 반부터 이산가족 첫 만남과 환영 만찬 등 두 번의 상봉을 시작으로 이튿날 세 차례 행사를 갖고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1시 20분쯤 귀환길에 오릅니다.

이번 1차 상봉단 최고령자는 97살 권오희 할머니로 의붓아들을 만나러 가고요, 북측은 딸을 만나는 88살 리흥조 할아버지가 최고령입니다.

24일부터는 우리 측 상봉 신청 90가족, 255명이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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