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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희호 여사 빈소에 추모객 발길…미 정부도 애도 표시

입력 2019-06-12 07:56 수정 2019-06-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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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내에게 버림받을까봐 스스로의 정치적 지조를 바꿀 수 없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도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 민주화 신념에 버팀목이 됐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세상을 떠난 뒤, 빈소를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인은 모레(14일) 아침입니다. 미국 정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써온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 30분 조문이 시작된 이후 장례식장에는 여야를 초월해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 엄혹한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는 삶을 사신 그 생애에 참으로 존경의 염원을 담아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5당 대표가 일제히 조문했습니다.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을 대표로 한 조문단이 장례식장을 찾아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빈소에는 전직 대통령들이 보낸 조화도 놓였고, 배우 손숙 씨와 가수 이선희 씨 등 문화계 인사도 조문했습니다.

평소 이 여사와 친분은 없었지만 슬픈 소식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송동섭/조문객 : (이희호 여사가) 정치 쪽으로 또 여성 운동가로서 한 획을 그은 모습이 참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왔습니다.]

미국 정부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애도 성명을 통해 "이 여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그녀의 삶을 바쳤으며, 남북 간 대화를 촉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입관예배가 진행되고, 모레인 14일 오전 신촌 창천감리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있을 예정입니다.

장례위원회 측은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합장되는 것으로 고인의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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